콜드 브루 제조 후기
#준비물
- 핸드드립용보다 조금 굵게 분쇄된 커피 원두 (핸드드립용도 무방)
- 원두 * 6.5배의 정수된 물 (원두가 100g이면 650ml의 물)
- 커피를 냉침시킬 큰 용기
- 커피 및 미분을 거를 거름종이, 드리퍼 등
- 여과한 콜드브루를 담을 용기
물의 양은 꼭 6.5배가 아니라 다른 비율로 제조하셔도 됩니다. 커피는 강배전된 원두를 콜드 브루용으로 많이 쓰는 것 같지만, 본인의 취향에 따라 중배전된 원두를 쓰셔도 무방합니다.
콜드 브루를 한 번 내려마시기 시작하면 밖에서 콜드 브루를 안 사먹게 됩니다.
한 번에 1~2L 정도의 콜드 브루를 내려 두고 매일 편하게 마실 수 있거든요.
강배전된 원두를 많이 쓰는 이유는, 콜드 브루가 신맛보다는 커피의 바디감이 더 지배적이기 때문인 것 같은데... 강배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미디엄으로도 콜드 브루를 즐기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.
참고로 물의 양이나 냉침 시간 등의 레시피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공식 유튜브에서 가져 왔습니다.
#1. 분쇄된 원두를 용기에 담기
- 원두는 핸드드립용 이나 그보다 조금 굵게 분쇄하면 됩니다.
- 원두를 너무 곱게 분쇄하면 거름망에 담아 냉침시킬 때, 안쪽까지 물이 스며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.
- 거름망에 많은 원두를 담는 경우에는 냉침시 물이 잘 스며들 수 있게 끔 젓가락으로 꾹꾹 눌러주는 걸 추천합니다.
- 원두를 그냥 용기에 담는 경우, 물을 붓고 잘 휘저어 줍니다. 이 경우 커피가 잘 우러나지만, 거르기 힘드니 참고를...
- 저는 육수를 낼 때 쓰는 PP 소재의 거름망에 원두를 담아 용기에 넣어 콜드 브루를 내리고 있습니다.
(거름망을 쓰더라도 미분이 나오기 때문에 드리퍼로 걸러주는 것이 깔끔합니다.)
-제가 콜드브루용으로 사용하는 트라이탄 물병입니다.
BPA-Free, 열탕소독이나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하고, 무엇보다 밀폐력이 좋은 것 같더라고요.
용량은 1.9L로 250g의 원두로 콜드 브루를 내릴 때 300ml 정도 여유가 남습니다.
#2. 용기에 물 부어주기
- 원두 : 물 = 1 : 6.5 의 비율에 맞추어서 물을 부어 줍니다.
- 연하게 내리고 싶을 땐, 물을 조금 더 넣어줘도 되는데 개인적으로 약간 텁텁한 맛이 나는 것 같아서 1:8의 비율을 넘기지 않는 편입니다.
- 투명한 용기 사용하면 냉침 상태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.


#3. 냉장고에 넣고 냉침시키기
- 14시간 정도 냉침을 시킵니다.
- 커피가 덜 우러난 것 같으면, 조금 더 냉침을 시켜줍니다.
- 18시간, 24시간으로도 내려봤는데 확실히 오래 내릴수록 콜드브루가 진해집니다. (맛도, 색깔도)
- 진해질수록 적은 양에 많은 카페인이 담기게 되는 것이니, 고카페인이 맞지 않는 분은 너무 오래 냉침시키지 않는 것을 권해드려요.

#4. 콜드브루 거르기
- 거름망을 쓰지 않은 경우에는 요리용 거름종이나, 천, 필터 등을 이용해서 걸러줍니다.
- 종이필터로 거르는 것이 가장 깔끔한 맛의 커피 추출이 가능한데, 미분이 엄청 나와서 필터 소모가 크기 때문에 저는 스테인리스 필터로 1차, 종이필터로 2차 거르기를 하고 있습니다.
- 1차 거르기만 하셔도 되지만, 밑에 가루가 남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 분은 저처럼 종이필터로 걸러주세요.
- 거름망을 사용한 경우에는 거름망 꺼내 채에 올려두고 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커피를 따로 담아 또 걸러 줍니다.
(손이나 기구로 쭉 짜버리는 경우에는 진하고 기름성분이 가득한 커피가 떨어져서 추천하지 않습니다.)
#5. 하루 숙성
- 이렇게 거르기가 끝난 커피는 하루정도 더 숙성을 시킵니다.
#6. 커피 마시기
- 1:6.5 비율로 14시간 + 하루 숙성시킨 커피는 물이나 우유와 1:1 정도의 비율로 섞어 드시면 됩니다.
- 냉침시간이 이보다 더 긴, 진하게 내린 콜드 브루는 1:3 ~ 1:5의 비율로 섞어 드시면 됩니다.
오랜 시간 냉침을 시킨 콜드 브루는 카페인 함량이 매우 매우 높기 때문에, 천천히 음미하면서 드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. 또 자신만의 비율로 콜드 브루를 내린 경우에는 물 희석량도 잘 생각하면서 콜드 브루를 드셔보세요. 물이나 우유 뿐 만 아니라 아이스크림에 부어서 아포카토처럼 먹는 것도 꽤 맛있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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