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켓몬 LEGENDS 아르세우스 후기
정말 오랜만에 쓰는 후기인 것 같습니다. 브다/샤펄은 아직 모든 컨텐츠를 클리어 하지 못했는데 아르세우스는 너무 재밌어서 출시 후 설 연휴동안 빠르게 스토리를 깨고, 그 뒤로 2주동안 틈틈히 도감작까지 완료하였습니다.

포켓몬 LEGENDS 아르세우스(이하 포알세)는 그동안 발매되었던 닌텐도 스위치 포켓몬스터 관련 게임의 노하우와 컨텐츠를 잘 녹여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. 또한 브다샤펄의 아쉬움을 해소해주는 알찬 게임이었어요.

게임 스토리는 메인 임무에 따라 진행되고 가이드가 잘 되어 있습니다. 스토리 구성도 지나치게 유치하지 않은 편이고 과거 시대를 잘 녹여내었습니다. 포켓몬스터 팬이라면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의 조상인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실 텐데 금경처럼 보자마자 알게 되는 캐릭터가 꽤 많지만, 불분명한 캐릭터도 일부 존재합니다.

플레이하면서 그렇게 크게 거슬리는 요소는 아니었지만, 그래픽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. 그래도 초창기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. 배틀 이펙트나 사운드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합니다.

포켓몬은 배틀을 하여 포획할 수도 있지만, 필드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포획할 수 있습니다. 몰래 살금살금 접근해서 볼을 던지거나, 먹이로 유인하거나, 다양한 아이템으로 지치게 한 뒤 볼을 던져 포획할 수 있습니다. 이 부분에 대해서는 뉴 포켓몬 스냅의 부분을 잘 가져 온 것 같아요. 정해진 경로를 도는 것이 꽤 지루하다는게 스냅의 단점이었다면, 포알세에서는 그 아쉬운 점을 잘 채워주었습니다.

포켓몬 배틀은 AI와 시스템의 엄청난 활약(?)으로 난이도가 급 상승하였습니다. 브다샤펄과 비교하면 AI는 비슷한 수준인데, 강공/속공 개념과 1:N 배틀 시스템이 들어가면서 엄청 어려워졌어요. 물론 레벨로 찍어 누르는게 가능하며, 노력치/레벨 올리는 작업은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.
게임 가격에 비해 플레이타임은 짧지 않은 수준이고, DLC나 추가 컨텐츠 업데이트 또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성비는 꽤 괜찮은 편이라 생각됩니다. 이미 사실 분께서는 다 구매하셨겠지만, 포켓몬 팬이나 새로운 방식의 포켓몬 게임을 경험해 보시고 싶으신 분께 매우 추천드리는 게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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